Park, John Shinwook

3월 기도편지

March 19, 2015

박신욱/유혜숙 선교사

<2015년 3월 기도편지>

전방개척, 선교훈련, 교회연합

지난 해 10월부터 안식년을 시작하며 4개월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교사로 파송 받은 후(1990년 12월) 25년의 삶과 사역을 돌아보며 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깨달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야 할 지,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 제 마음에는 저의 남은 삶을 헌신하고 싶은 세 가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난 수 년간 제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생각들입니다.

첫째는, 전방개척 선교입니다. 3차 선교여행을 마친 바울이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서바나(지금의 스페인)로 보내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와 마게도니아에 더 할 일이 없고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듣고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로마서 15:21).

둘째는, 기도중심의 선교훈련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 나타난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은 예수님의 겸손한 성품에서 비롯된 기도의 삶에 있었습니다. 선교가 성령의 사역이라면, 기도 외에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셋째는, 선교를 위한 교회연합입니다. 25년 선교사역을 통해 근본적으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교회 선교, 이대로 좋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선교지에 팀사역을 볼 수 없고, 선교자원이 중복투자될 뿐 아니라, 후방에 집중되어 정작 복음이 필요한 최전방 선교는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선교의 주체가 선교사 개인과 개교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연합하여 전략과 집중된 힘으로 선교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부족하지만, 이 세 가지 사역을 위해 남은 생애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저 자신이 먼저 교회의 연합선교팀의 일원으로 전방으로 가기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교회가 함께 함으로써 선교가 개인이나 개교회사역이 되지 않고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의 사역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날마다 믿는 자가 더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선교가 되기를 열망합니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교회가 연합하여 전방선교지에 기도하는 선교사들이 성령의 권능으로 군대와 같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2월 12일/ 전방개쳑, 선교훈련, 교회연합선교를 위한 남가주 기도회를 We Pray 센타에서 가졌습니다.

2월 15일-16일/ 카나다 밴쿠버 <ICTC 훈련센타>에서 선교기도회를 가졌습니다.

3월 4일/ 남가주 사우스베이 지역 목회자 선교세미나를 가집니다. 교회가 함께하는 선교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4월 8-23일/ 스페인 남부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선교지 답사를 다녀옵니다. 무슬림 이민자를 위한 교회개척 문이 열리고 필요

한 경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3,000)

3. 후원비 모금/ 방송사역을 내려놓고 지난 해 10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선교후원비 모금은 현재 매월 필요한 선교비의 50% 가까

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채워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기도훈련/ 성령님의 권능으로 전도하기 위해 오직 기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